무자격 후보 검증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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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선택으로 시작한 제3대 청주시의회
무자격 후보 검증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
정견발표도 없는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한 의장선거
또 다음으로 미루는 의장선출방식 개선, 구태정치 반복하는 청주시의회 규탄한다!
제3대 청주시의회 개원 첫회의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로 끝났다. 청주시의회가 전례 없는 여, 야 동수로 출발하며 이전과는 다른,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는 높은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결국 청주시의회가 이전과 비교해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구태의연한 모습임을 증명했을 뿐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모두 이번 의장 선출 과정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여, 야 할 것 없이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 견제, 감시라는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통감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기본적인 자격도 없는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는 결과를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의장 후보로 거론된 김병국 의원은 그간 농지 불법전용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부는 이미 사실로 확인되었지만 청주시의회는 결국 김병국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고 이로인해 결국 청주시의회의 위상마저 추락해 버렸다.
청주시의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내부의 건강한 문제제기를 통해 달라질 것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을 오히려 바보로 만든 꼴이다.
또한 제3대 청주시의회가 보여준 첫 시작은 여, 야의 정치적 담합과 다선, 기득권 정치가 여전히 청주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들 뿐이었다.
지난 수일 간 여, 야 양당이 합의에 이르고자 했던 내용이 결국 이런 모습인가! 정작 여, 야 양당이 토론하고 바꿔야 할 것은 의장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무자격 후보조차 어떤 검증도 하지 못하는, 다선과 기득권이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초등학교 반장선거 만도 못한 현재의 비상식적인 의장 선출방식 문제다.
주민들은 지방의회 무용론, 폐지론을 이야기할 정도로 지방의회에 대한 평가와 신뢰가 바닥 수준임을 청주시의회의 여, 야 양당은 정말 모르는 것인가!
지난 선거기간 내내 주민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처럼 이야기하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의 정치에 휩쓸려 최악의 결정으로 의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과연 앞으로 4년간 청주시의회가 자신들의 권력과 밥그릇 싸움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 주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을 내던진 청주시의회의 오늘의 결정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2022년 7월 1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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