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국민 공분 산 레밍의 귀환! 이대로 괜찮은가?

  • 2022-07-07
  • 조회수1515

국민 공분 산 레밍의 귀환! 이대로 괜찮은가?
주민 무시하는 무자격 후보 나서는 6.1 지방선거
자격 없는 후보, 공천과정에서 제대로 검증하라!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들 중에는 주민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원칙과 기본도 갖추고 있지 못한 후보, 주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후보 등 자격 없는 후보들이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충북도의원 보은군 지역구 국민의힘 한 예비후보는 기초의회 의원 재임 시기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집행부 공무원에게 물병을 던져 상해, 모욕 등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이외에도 2건의 사기와 1건의 뇌물공여로 인한 전과 기록도 있다. 어떤 범죄도 정당화 될 순 없지만 특히 사기, 뇌물공여, 상해, 모욕 등의 중대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범죄로 인한 전과를 가진 인물이 또다시 주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은 지역 정치수준을 떨어뜨리는 저질 정치의 행태이고, 얼마나 지역주민들을 무시하기에 이런 몰염치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도리어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해당 예비후보는 2014년 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이후 연이어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등 주민과의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 후보라는 점이 더욱 개탄스럽게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충북도민을 부끄럽게 했던 예비후보도 있다. 2017년 충북지역 곳곳에서 벌어진 전례 없던 폭우와 물난리 속에서 해외연수를 떠난 것도 모자라 신중하지 못한 해외연수, 부적절한 해명 등에 대해 지적하는 도민을 향해 ‘마치 레밍같다’ 라고 조롱했던 이가 또다시 지역주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또 그와 함께 물난리 속 해외연수에 동행했던 또 다른 인물도 충북도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해당 예비후보는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도민들에 대해 조롱과 무시로 일관할 뿐 진정성 있는 사과는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스로 ‘품성과 자질을 바탕으로 선거에 나선다’ 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모순적이고 주민을 무시하는 일인지 본인은 정녕 모르는 것인가! 여전히 유권자를 ‘레밍’으로 여기고 있는 건 아닌가!
당시 충북도의회는 공개사과와 출석정지등의 솜방망이 처벌로 이들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끝내고 말았지만 도민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다 기억하고 있다.

1. 국민의힘은 주민의 대표로서의 자격 없는 후보들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공천에서 배제하라!
현재 각 주요 정당에서는 공천심사가 진행 중이다. 공천은 각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주민대표의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만큼 공천과정은 주민의 대표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도덕성과 청렴성 등 다양한 측면이 검증되고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작 주민의 대표가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이 무시된다면 이는 정당 스스로 주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이런 이들에게 면죄부 공천을 주는 구태정치, 퇴행정치는 반드시 유권자의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명심하라!

2. 각 당의 공천은 6.1 지방선거의 수준을 결정하는 첫 단추이다. 제대로 된 검증과 평가를 요구한다!
공천의 문제는 비단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천이 주민의 대표가 될 후보자를 선발하는 과정이라는 중요한 책임감이 없이 정당의 충성도나 줄 세운 자들의 집안잔치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지역 정치개혁과 진정한 일꾼을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치권에 줄서기, 정당 공천에 목메기, 그 나물에 그 밥 공천 등 구태정치가 또다시 우리 지역에 재현된다면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 자명하다. 제대로 된 검증과 개혁공천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납득할만한 공천을 촉구한다!

선거는 축제여야 한다.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첫걸음인 공천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정당 스스로 개혁과 혁신의 원칙으로 주민의 대표를 공천해야 한다.
우리 유권자들은 더 이상 흠결 있는 후보, 함량미달 후보, 주민보다는 권력만 쫓는 후보를 원하지 않는다. 공당은 이를 명심하여 지방정치의 품격을 높여주길 바란다.

2022년 4월 14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댓글0